응봉동에 '월 15만원 대학생 연합기숙사 생긴다...1천명 수용'

 

2020년 개관 ,정부, 원전 소재 지자체, 장학재단, 한수우너 공동 건립

 

서울 응봉동에 개학생 1000여명이 월 15만원 수준의 비용으로 지낼 수 있는 기숙사가 들어선다.

 

 교육부와 기획제정부, 한국장학재단, 경주.지장.영광.울주 등 4개의 지방자치단체,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서울 한국장학재단 대 회의실에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교육부와 기재부는 서울 성동구 응봉동 4-2번지 일대 국유지 약 6100제곱미터를 기숙사 부지로 제공한다.

 

 경주와 기장, 영광, 울주 등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4개 지자체와 한수원은 건립비 400억원을 지원하며 한국장학재단은 기숙사 건축과 운영을 맡았다.

 

 기숙사비는월 15만원 수준으로 책정되며 저 소득층 대학생 등에게 입주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기숙사에는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 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도 마련되며 입주 대학생들이 지역 학생에게 학습지도, 재능 기부 등을 하도록 '지역 밀착형 학생종합복지센터'도 운영된다.

 

 이 기숙사는 앞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경기 고양시에 짓고 있는 연합기숙사에 이은 두번째 연합기숙사다.  

 

 1호 연합기숙사 역시 100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규모로, 2017년 완공 예정이다.

 

 협약체결시 참석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기재부와 협업해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 건립을 계속 추진 할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완공 예정인 고양시 소재 제1호 대학생 연합기숙사 조감도[한국장학재단 제공]

-> 2017년 완공예정인 고양시 소재 제1호 개학생 연합기숙사(한국장학재단 제공)

 

출처 : 연합뉴스 

 

posted by 할 수 있다!

부동산 과열에 속타는 세입자들..."내집마련 꿈도 못꿔"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 단지 전경. @머니투데이 DB.


전세 세입자들 주거불안 부추기는 시장 과열..."내집 사자니 비싸고, 집주인 바뀌니 보증급 걱정"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에 사는 30대 직장인 ???씨는 최근 전세 만기를 앞두고 집을 팔려고 내놨다는 집주인의 연락을 받았다. 단지에 전세 매물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상황에서 김씨는 발들에 불이 떨어졌다.


큰 맘 먹고 전세 살던 집을 살까 싶어 집주인에 가격을 물어 본 ???씨는 두 귀를 의심했다. 2년전 전세 들어올때 5억 후반 대였던 집을 8억원에 내놨다는것. 전세금에 대출을 얼마간 받더라도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액수였다.


집은 내 놓은 지 며칠이 되지도 않아 하루에 두세명씩 사람들이 다녀갔다. 선뜻 사겠다는 사라은 아직 없지만, 조만간 주인이 바뀌면 보증금을 대폭 올려주거나 이사를 나가야 할 상황이라 ???씨는 불안하기만 하다.


손님과 집에 들른 부동산 중계업자가 "요즘은 실거주가 아니라 대부분 투자 목적이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살테니 이사는 안 해도 될 것 같다."면서도 "집값이 많이 올라 2년 전 보증금에서 좀 올려줄 각오는 해야 할것"이라고 귀뜀했자.


가을 이사철, 서울의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세 계약 만료가 돌아온 세입자들이 주거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높은 전세값에 매매를 고려하던 수요자들이 껑충 뛴 집값에 울며 겨자먹기로 전세 보증금을 추가로 올려주거나 일부 보증부전세(반월세)로 갈아 탈 수밖에 없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도시 신규분양 물량을 역전세난이 빚어지고 전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서울 시내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는 여전히 전세 매물이 품귀를 빚고 있어 세입자들의 "갈아타기"가 수월치 않은 상황이다.


1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전세가격지수(2015년 12월 기준)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매월 0.2~0.3$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누적 상승률은 2.4$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국의 마파트 전세값 누적 상승울인 1.2%와 비교하면 서울이 2배가량 가파르게 상승했다.


서울릐 25개 자치구 가운데 지난달까지 전셋값이 지난해 12월 수준을 밑돈 지역은 일시적인 역전세난을 겪고 있는 송파구 (-0.5%)가 유일하다. 마포구는 9개월간 전세값이 5.3%급등했고 서대문구도 4.5% 뛰었다.



 나머지 구도 일제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과열에 속타는 세입자들…"내집마련 꿈도 못꿔"


최근 3개월간 전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송파구의 상당수 단지들이 여전히 전세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잠실의 H부동산은 중개업소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등 입주로 잠시 전세값이 주춤했지만 여전히 선호하는 층에 소형평수는 매물 구하기 쉽지 않다."며 "2년 전보다 몇 천만원 올려줘도 같은 단지 내 이사는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의 8.25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내집마련이 요원해질수 있다는 불안감이 뒤듯게 분양시장에 뛰어드는 실수요자도 적잖다. 40대 직장인 ???씨는 "집값이 하루가 드르게 오르니 계속 전세를 전전하다가는 서울에 내 집 마련하기가 더 힘들어지겠단 생각에 청약을 넣었다.며 "한편으론 너무 비싼 것 같고, 한편으로는 더 오를 것 같아 불안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시민단체 전문가들도 단시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에 따른 부동산 시장 열기가 국지적인 수준을 넘어 실수요자들의 주거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홍정훈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는 "수도권 전세 세입자 대다수가 대출로 겨우 전세를 연장 해 가는 상황에서 부동산 과열은 실수요자들의 내 집마련을 더 어렵게만 한다."며 "집값이 뛰고 전세가 오르면 그나마도 월세로 전환해야 해 주택구입여력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규제 필요성을 제기했다.


 

 충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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